상해여행 첫째날.. 1편 (중국 상해, 주가각)
2008년 10월에 일본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4년만에 2번째로 중국 상해로 여행을 다녀왔다..
어른들에게는 4년이라는 시간동안 변한게 많이 없지만 우리 애들은 벌써 키도 훌쩍 커고 몸도 마음도 콩나물 자라듯이 쑥쑥 자라났다..
다른 사람들과의 여행이라면 조금 조심스럽고 부담스럽지만 우리 송죽가족의 여행은 마냥 즐겁게만 느껴진다..
그만큼 모두들 서로를 잘 알고 오랜 시간을 같이했기에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생각에서일 것이다..
출발하는 날 새벽 4시부터 분주하게 움직여 김해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출국준비에 바쁘다..
이 날은 여행사 사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출국 주의사항 및 현지에서 여행시 도움되는 말씀들을 자세히 해 주셨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저마다 면세점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면서 비행기 탑승를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탑승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고 탑승 개시 ~
김해공항 --> 중국 푸동공항행 티켓..!!
차례 차례로 비행기에 오르고..
수영이와 아빠의 다정한 모습..
비행기 내부 모습.. 연말이라 자리가 빈틈없이 꽉 들어 찼다..
기내식.. 어린이..
현재 비행기 운행 상황..
일반인 기내식..
구름위의 산책..
약 1시간 40분여만에 중국 푸동공항에 도착 ..
대륙의 나라답게 비행기에서 입국심사대까지 한참을 걸어간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가이드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바삐 버스에 올라 첫번째 여행지로 출~ 발~
안녕하세요.. 반갑슴다.. 저는 이향란임다.. ㅎㅎ
이날 국내에서도 한파가 몰려와서 강추위를 떨치고 있었고,
중국 상해에도 보기 드물게 몇일전에 눈이 와서 날씨가 매우 추웠다가 오늘부터 날씨가 풀린다고 한다..
일본 갈때도 우리가 가기전까지 비가 주룩주룩 오는 좋지 않은 기상이었다가 우리가 여행할 때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중국 상해 여행 4일동안도 날씨가 좋아서 여행하기에 정말 좋았다.. 여행 복이 있는것 같다.. ㅎㅎ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상해의 고급 식당을 찾았다..
메뉴는 딤섬요리.. 갖가지 요리와 다양한 딤섬 요리들..
중국 음식이 정말 맛있다고 추가 주문까지 시켜서 먹었다..
그래서 가이드가 저녁을 한식 or 중식중 고르라고 했을때 다수가 중국식이라고 했는데 아뿔싸... ㅎㅎ (저녁요리는 뒷편에..)
점심식사후 첫번째로 찾은 곳은 수향(水鄕) 마을, 주가각(朱家角:주쟈쟈오)
상하이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곳으로 송원시대부터 유명한 마을로, 각리[角里]라고도 불렸다.. 미션 임파서블 3와 카인과아벨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주가각은 말그대로 붉은 색 뿔이 있는 집들이 모여 있다는 의미다..
주가각은 이미 중국 송나라와 원나라 때 시가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되었으며 명나라 말기에는 수천 개의 점포가 형성되었다고
할 정도로 당시 장강 이남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번화한 상업지역이었다고 한다..
주가각은 1,700여 년 전에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명나라 말기에 주가각진(鎭)으로 승격하였는데
당시 주가각 마을에서는 포목업, 양곡업이 성행하였는데 지금도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듯 하다..
현재에도 그 당시의 우체국, 외국은행, 전구공장 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방생교 위에서 바라본 전경..
주가각의 모양이 상이한 36개다리 중 칠팔백년 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방생교(放生橋)는 장강삼각주 일대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석조 아치교다..
‘방생교’란 이름 그대로 “생명을 살려주어 덕을 쌓는 다리”를 의미한다..
다리를 건설한 성조(性潮) 스님이 방생교에서는 고기를 낚지 못하고 물고기나 자라를 다리 물 속으로 돌려보내는 것 밖에 하지 못한다고 한다..
방생교 아래에서 방생할 물고기를 팔고 있는 상인들도 있다..
가이드 이향란님.. 조선족 출신으로 벌써 10여년이 넘는 가이드 생활로 풍부한 지식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 여행 내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울 가족..^^
삼 총 사
청나라 우체국..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