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쨋날 아침..
기분이 상쾌해서일까,
새벽같이 일어나서 저기 보이는 방파제까지 산책도 하고 시골 마을을 둘러 보았다..
조금 놀랐던것은 어촌의 한적한 마을인데도 골목이 깔끔하고 쓰레기가 없을 정도로 거리가 깨끗하다..
아침식사전 노천탕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몸을 담궜다..
오늘 하루는 조금 여유로울것 같다..
나가사키 평화공원으로 향하던 중 잠시 휴게소에 들렀다..
전망이 아름다운 곳이어서 여기저기서 사진찍기에 모두들 바쁘다..
역시나 이곳에서도 한국관광객이 주류다..ㅡ.ㅡ
휴게소 상점 내부 모습이다..
나가사키에는 짬뽕과 카스테라로 유명하단다..
많은 사람들이 카스테라를 사고 있었는데 평소 카스테라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패스..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헤이와공원(平和公園)에 도착했다..
제일 먼저 청동기념상이 눈에 들어왔다..
공원중앙에 위치한 이 청동상은 높이가 9.8m로서
하늘을 향해 뻗어 올린 오른팔은 원자폭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수평으로 뻗은 왼팔은 평화를 상징하며,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것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청동상 옆에 자리한 추모탑이다..
공원 및 기념관 어디에서든 형형색색의 종이학을 접할 수 있다..
원폭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자 전국 각지에서 종이학을 접어 보내온다고 한다..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조형물들이다..
여기는 평화의 샘이다..
피폭자들이 죽어 가면서 느꼈던 가장 큰 고통이 바로 갈증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목마른 영혼을 달래고자 지름 18m의 인공 연못을 만들었다고 한다..
평화공원의 모자상..
아래의 문구에는 『1945년 8월 9일 11시 2분』이라고 적혀 있다..
바로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된 시각이며 비극이 일어난 시각인 것이다..
중앙의 검은 기둥이 원폭이 투하된 자리이며
원래 이곳에는 우라카미 성당이 있었는데 우측의 기둥만이 남아 있다고 한다..
이곡 역시도 추모장소이고 철재 난간에는 많은량의 종이학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가이드가 다른곳은 몰라도 이곳만은 꼭 들렀다 가야 한다고 말씀하신 곳이다..
바로 일제시대에 강제로 끌려와 강제노동을 하다가 원폭에 사망한 우리 조선인들을 위한 추모비다..
나가사키에 살고 있는 제일동포들이 성금을 내어 만든 곳이라고 적혀있다..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잠시 묵념......
조선인 추모비를 세운 내용이 적혀 있음..
원폭자료관 초입에 만들어진 조형물이다..
원폭에 엄마,아이들 모두 한대 엉켜 스러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가사키 원폭자료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폭은 길이 3.25미터, 직경 1.52미터, 무게 4.5톤의 원자폭탄으로,
그 생긴 모양 때문에 패트맨(뚱보)이라고 불렸습니다..
폭발했을 당시 고성능 폭약 21킬로톤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방출되었습니다..
에너지의 내역은 폭풍이 약 50%, 열선이 약 35%, 방사선이 약 15%로,
이러한 것들이 복잡하게 얽혀서 나카사키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 것입니다..
- 전단지 인용 -
나가사키를 뒤로 하고 향한 곳은 바로..
일본속의 네델란드라고 불리는 하우스텐보스이다..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위치한 하우스텐보스(HUIS TEN BOSCH)는
도쿄 디즈니랜드의 두배, 잠실 롯데월드의 14배에 해당하는 49만평의 광대한 대지에 1992년 3월 25일에 개장되었다.
유럽풍의 시계탑..
제일 처음 입장하고 유람선을 탔다..
무지하게 넓은 곳이라 캐널 크루져를 타고 전망대가 위치한 돔토론까지 갔다..
캐널 크루져의 내부 모습..
내부도 유럽풍으로 꾸며져 있어 이국적이다..
저 멀리 하우스텐보스의 명물이자 상징인 돔토론의 위용이 보인다..
운하를 따라가며 보이는 별장들..
개인에게 분양하여 개인별장이란다..
마이클잭슨, 마돈나에게도 분양했다는데 보이는 저 별장이 혹시..?
호텔 유럽..
하우스텐보스내에는 3개의 호텔이 있은데 모두 바닷가쪽에 위치하고 있고
건물양식도 유럽풍이라 꼭 한번 이런곳에서 하룻방 묵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까이서 보면 더욱 더 웅장하고 위엄있는 돔토른의 멋진 모습..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다..
돔토론전망대에서 바라본 스파켄불그 요트장..
과연 넓다.. 오늘 중으로 다 둘러볼수나 있을라나..
좌측의 하얀건물이 오늘 우리가 묵을 하우스텐보스 닛코호텔이다..
네델란드하면 풍차..
가까이서 보니 정말 네델란드에 온것처럼 기분이 느껴진다..
기념 샷..!!
마우리츠 광장의 분수대 앞에서 한컷..!!
하우스텐보스 지역은 워낙 넓은 관계로 유람선, 버스, 택시등 각종 교통수단이 수시로 오고 간다..
펠리스 하우스텐보스로 가는중..
네델란드 여왕폐하의 궁전을 그대로 모방하여 재현해 놓은 곳이다..
펠리스 하우스텐보스에서 바라본 정원 모습..
이곳도 빼놓을 수 없지.. 하나,둘.셋 !!
펠리스 하우스텐보스의 정면..
돔토론을 배경으로 데 리프데 무대앞에 폼잡은 두 아들 녀석..
범선을 배경으로 선 내 사랑..^^*
톰토론의 야경..
오랜 시간을 기대감에 기다려 본 하나비 불꽃놀이 축제..
약 5분간 레이져쇼와 함께 불꽃놀이를 한것 같은데
기다림에 비해 넘 초라해서 실망스러웠음..
하지만 일행들과 오렌지광장에 둘러 앉아 마시던 맥주맛은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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